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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육아도서 추천 총정리

도둑갈매기 2014. 1. 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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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려온 은서가 태어나고 이제 120일을 지나 열심히 자라주고 있다. 

100일의 기적을 고대하며, 버텨왔지만 100일의 기적...이라고 하기는 좀 뭣하고 100일의 기쁨..정도?

물론 2시간 마다 깨서 40ml도 안되는 양을 1시간씩 씨름을 하면서 먹일때도 있었지..ㅜㅜ

그래도 , 한달이나 일찍 세상에 나오고도 특별히 아픈데 없이, 이제는 우량아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은서한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면서..

애비된 자로서  정보의 홍수속에 허우적대며 함께 고생하고 있거나 앞으로 할 동지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도서 업계에 있다보니 책이 아무래도 만만하다.  그래서, 이책 저책 많이 봤는데.. 사명감에 한번 정리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정리 해봅니다. 

 

<임신과 출산>

 



긴말 필요할까 싶다. 거의 임신하면 사야하는 바이블 같은 책... 당연히 이 책을 사려고 생각했는데, 

직접 가서 책을 보니임신 출산보다는 육아쪽에 관련된 내용이 많고,  발매된지 꽤 된 책이라서 그런지 내용은 많지만, 보기는 좀 답답해보이는 구성이다. 정말 백과 사전 보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나는 아래 책을 샀다

 



임신과 출산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다른 책도 비교해봤는데, 이책이 임신과 출산 관련 비중이

 좀 더  크다

그리고, 출간된지 얼마 안됀 책이라 그런시 구성이나 내용이 눈에 쉽게 들어온다. 

주로 임신 때 준비하면서 많이 본 책이고, 이제는 육아쪽으로 들어가다 보니 가끔씩 참고하게 된다. 

임신출산육아 대백과가 베스트라 많이들 보는 것 같은데 활용도로 놓고 보면 이책을 추천한다. 

 

<육아 관련>

베이비 위스퍼

작가
트레이시 호그
출판
세종서적
발매
200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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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책은 아니고, 지인에게 선물 받은 책이다. 1,2권으로 되어 있는데, 받을때는 유명한 책인지도 몰랐다.

이 책도 육아좀 한다는 엄마들은 거의 보는 바이블급 도서다

 

작가가 간호사 출신이라서 많은 경험을 통해 얻은 경험을 책으로 엮어서 도움되는 내용이 많다. 

 

예를 들어, 말을 못알아 듣는 신생아라도 항상 "은서야, 기저귀 갈아줄께" 이렇게 이야기를 하라...

실제로 이렇게 말을 해주면 나중에 아이도 준비를 하는 것 같다. 그냥 마구잡이로 달려들어 옷을 벗기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은 어쩌면 폭력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반면, 서양식 육아법이라 그런지 수면교육이나 수유간격 늘리기 등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는 내용도

있다.

 

그냥 사면 좋은책...ㅋㅋ

단계별로 4가지 소책자가 들어있다. 아기의 초점 훈련을 위한 책으로, 아기 입장에서는 본인이 보는 

생애 첫번째 책이 될 확률이 높다,. 가끔 기분 좋을때는 잘 처다본다. 

 책이 펼치면 병풍처럼 펼쳐지기도 하기 때문에 아기 침대 옆에 볼수 있게 펼쳐 놨었다.  

1단계 2단계 까지만 보고 그 이후는 워낙 볼게 많으니 볼일이 별로 없어지게 된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없을 책.. 

 

삐뽀삐뽀 119소아과

작가
하정훈
출판
그린비
발매
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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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육아 대백과에 이어 바이블 도서 2 !!!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알아요 > 이걸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애가 타서 앓는다는 뜻으로 한참 동안 알고 있었다..ㅎ

아이가 아플때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도서

각 증상별 컬러 사진도 상당수 있어서 내 아이의 증상과 비교해 보기가 상당히 좋다. 

이 책 한권이면 더이상 살 책은 없다..더 좋은 책도 없다..고 단언한다. 

 

하지만...상세하게 내용이 많은 반면, 좀 말이 안되는 내용도 있어 검색하다보면 비난하는 엄마들도 좀 있다..ㅋㅋ

아무리 전문의고 경험이 많다하지만..하루종일 아이들을 끼고 키우는 엄마들 입장에서는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제왕절개로 태어나서 한달가량을 분유를 먹이다가 , 모유 수유로 전환했는데..

책에는 유두 혼동이올 수 있으니 분유병으로 주지 말고 숫가락으로 떠먹이거나 컵으로 먹일것을 권한다.ㅋㅋㅋㅋㅋ

직접 작은 컵과 티스푼으로 수차례 시도하다, 말도 안된다고 포기한 후 다동이 부모들에게 이야기 하니 

코웃음을 치더라...

 

그리고, 동네 병원에서 아이가 혀가 약간 짧아 보인다고 해서  설소대 수술 검색을 하던 중 이분이 마취 없이 

설소대 수술을  해줘서 나름 유명 한 것 같다.  직접 찾아갔는데 ,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별다른 시술없이 나와 와이프만 10만원 넘게 주고 백일해 주사를 맞았다.ㅎㅎ

주로 부모들에게 독감주사나 백일해 주사를 권해서 다들 한대씩 맞고 간다..ㅡㅡ; 독감 주사는 많이들 맞는다 쳐도 백일해 주사는

애도 예방 주사를 맞는데 구지 부모가 맞아야 하는지는 좀 의문이다. 

 

이야기가 좀 부정적으로 흘렀지만 그런 내용은 전체에서 한 5% 정도? 나머지는 바이블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정확하고 좋은 길라잡이다.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

작가
김광호, 조미진
출판
라이온북스
발매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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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120일 경이 되면서 안자고 보채기 시작했다.  100일 즈음부터 5~6시간씩 자던 녀석이 회귀를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악을 쓰면서 운다. 아빠도 싫은가보다..ㅎㅎ

와이프는 지칠대로 지쳐서, 내가 육아를 잘못하고 있는것 같아. 애한테 죄짓는것 같아 라며 심각하게 

이야기를 한다. 

 

전부터 읽으려고 하던 책이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읽지 않던 책이었는데..

최근 어떤 분이 "대박" 이라는 말을 유행시키셨는데,, 한마디로 대박!!!!

 

5000년 전부터 모든 엄마들의 DNA에는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유전자가 깊숙히 박혀 있는데, 역사가 짧은..

그리고 검증되지 않아 최근 번복하고 있는 서양의 육아법과 그것을 인터넷으로 퍼나르며, 불안해 하고 있는

 엄마들에게 메세지를 던진다. 

이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고민했던 수많은 것들이 한순간에 풀려버렸다. 그래서 앉은자리에서 이 책을 몇시간만에 

다 읽어 버릴 수 있었다. 

책장에 꽂혀있는 수백권의 책들에서 쉽게 느낄 수 없었던 "독서를 통한 혜안" 을 이책을 통해 느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이 책이 가장 큰 이유다. 

 

포대기..정작 우리는 창피해 거의 안쓰지만..서양에서는 애착 육아에 가장 적합한 도구로 인정한다. 

아이와 엄마가 계속 살을 맞댈 수 있고, 업혀서는 엄마와 함께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엄마는 두 손이 자유로워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장모님이 그동안 못마땅해 하던 푸념과 일치한다. 

에유 무슨 저 조그만애를 수면 교육을 시킨다고 울리냐... 배고픈거 같은데 무슨 시간을 맞춰서 젖을 먹이냐 으이그...

내가 포대기 사왔으니 이거로 재워... 

 

시간을 재면서 젖을 먹이기 시작할 정도로 시계가 보급된게 과면 몇년이나 됐을까?  아이는 조금 먹을 때도 있고 

많이 먹을때도 있는데 3시간을 고집하는게 맞을까?  왜 엄마들은 자신의 육아가 맞는지 고민을 할까?

당장 어머니 세대만 해도 인터넷이나 이런게 있을터가 없다. 자신이 봤던대로, 애가 울면 안아서 달래고, 

배고프면 먹이고, 저녁이 되면 먹여서 재우고..혼란스러울 일 자체가 없었다. 

 

부모 욕심에 울던 말던 오래 재우기 위해 강제로 교육시키고 방치하는게 과연 아이를 위하는 일일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육아에 대해서 불안하거나 고민하고 있는 이 시대의 엄마들에게 강추!!!!한다. 

 

 

프랑스 아이처럼

작가
파멜라 드러커맨
출판
타임북스
발매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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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을 하다가 삐뽀삐뽀119를 나와 동일한 월에 구매한 사람이 그 이후 6개월간 어떤책을 많이

구매했는데 데이터를 뽑아보다가 걸려든 책이다. 

 

전통 육아와 반대되는 개념의 책인줄 알았는데.. 아주 반대개념은 아니다.

예를 들어 수면교육에 대해서 무작정 울리라고 하지 않는다. 단지 "잠깐 멈춤"의 시간을 갖으라고 한다. 

아이에게 생각할 시간을 줌으로서 오래 잘 수 있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들게 한다고 한다. 

그런데, 4개월이 지나버리면 그 방법이 안통하니 그냥방치해서 울려라...인데. 이거에는 좀 동의하기 힘드네요.ㅎ

 

그래도, 좀 더 주체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도움이 되는 책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작가
헤티 판 더 레이트, 프란스 X. 프로에이|프...
출판
북폴리오
발매
200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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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삐뽀삐뽀119 와 연계해서 구매한 도서 중 베스트 도서다. 

현재 아기가 4개월 차인데 , 첫 페이지를 읽고 허헉...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너무 똑같아서...ㅎ

잘 자던 아이가 잠투정을 해대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울어댄다. 

엄마에 대한 집착이 심해져서 잠시라도 엄마가 없으면 자지러지게 울어댄다. 

낯을 가려서 엄마외에 심지어는 아빠까지도 낮을 가리는 아이도 많다 (ㅜㅜ 제 경우입니다. )

성장에 따라 아이의 관점에서 어떤 부분이 성장하고 있고, 어떤 부분을 신경 써줘야 할지 

잘 나와있고, 실제 아이의 성장과 일치하는 책이다. 

추천할만 합니다. 

 

 

한권 한권 썼으면 글이 여러개 나왔겠지만..한번에 모아보기로 보여 주기 위해 길지만 이렇게 구성을 해봤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요. 

아직 아기는 120일의 ing 기 때문에 앞으로도 육아 관련 아이템이나 관련 정보 포스팅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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