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생각- 리뷰

드디어 안철수교수가 책을 통해 입을 열었다. 

뉴스나 언론에서는 책의 내용을 확대 해석하고 사실상 "출마"라고 떠들어 대고 있다. 

물론 이러한 시기에 출간을 했다는 것은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지만, 책 내용 자체로는 역시나

그런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

책 내용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이 되고 , 기존 방송이나 언론에서 안철수 교수가 했던 이야기도 

반복되기도 한다. 그만큼 일정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서 생각이나

입장이 상당 부분 정리가 된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내용중에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가장 먼저 이야기한

것은 "불안감 해소" 다.

직장, 노후, 교육, 건강 등 불안에 대한 현안이 너무 많고, 그 결과로 자살률이 어느 나라 보다 높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이야기 한다.  불안이 없을 수는 없지만 그 불안이라는 것은 "상대적" 가치에 속하고, 

그 수위는 계속 높아져만 가고 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의식주중 하나인 집 한채 갖기 힘들고,  야근에..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일하지만 미래는 보이지 않는 대부분의 젊은이의 아픔을 깊이 통찰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이야기다. 

복지에 대해서는 예상이 가능한 평이한 내용 중심으로 인터뷰가 진행이 된 것 같다. 

무상급식에 대한 이야기 , 선진국의 복지 이야기 등 급진적이지 않지만,  "기본권" 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의료보험 민영화나 주택 문제에 대해 단계적으로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복지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경제 측면에 대해서는 가계 부채의 증가에 대해 적지 않은 이야기가 오간다.  창의적, 부가적 생산이 아닌 

주택등에 대한 투기에 집중되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고, 그것으로 인해 일반 가정들이 소득은 거의 일정한

 가운데 대부분의 역량과 자산을 비생산적인 주택에 쏟아 붙게 끔 환경이 조성되어 있기에 불균형과

 비효율이 초래된다. 

따라서, 이런 잘못 분배된 가치와 힘을  좀 더 생산적인 곳에 쏟아야 되지 않겠느냐? 라는 질문을 던진다.

기타 교육이나 FTA에 대한 안철수 교수의 사회의 현안과 문제..그리고  대한 시각을 많이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에게 당부하는 말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제 인생에서 성공의 정의는 삶의 흔적을 남기는 것입니다. ..

그리고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라는 스파이더맨에 나온 대사를 인용한다

청소년들에게 하는 이야기지만 개인적인 희망이 함축된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