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혼여행기(4)-산토리니

아침일찍 산토리니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서둘러 나왔다.

그런데, TV를 보니 난리가 났더라..그리스에 지진이 나서 여러 사람이 다친듯..

안되는 영어로 안내 데스크에서 산토리니 지방은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산토리니행 비행기에 올랐다..

자동 로밍이 될 줄 알았는데(SKT) 안되서, TV를 보신 부모님들은 통화가 되기 전까지 전전긍긍 하셨다는..ㅎ

 저멀리 보이는 산토리니...드디어 왔구나...감격 ㅜㅜ

 본인이 머물던 이메로비글리 마을의 "페가수스" 사실 유명한 숙소가 워낙 많고 좋기에 주위에 다녀온 지인 3인도 숙소에 대해서는 크게 불만을 느낀 사람이 없다.

 다만 고향이 제주도인 처자는 "뭐 제주도랑 크게 다를 바 없네" 라고 ...ㅎ

 대부분 숙소는 절벽위에 계단식으로 숙소를 지어놨다.

 영화 "맘마미아" 의 배경도 이곳으로 영화 중간 중간 그런 건물이 많이 보인다..

 (내가 관심있는 음악이 CF배경에 없는 듯 들어 갔지만 나에게는 잘 들리듯..ㅎ)

              설정샷.. 웰컴 음료수 대신 물을 한잔 준다..물이 귀하니까..ㅎ

              산토리니 전도..지도는 여기 저기서 많이 볼 수 있을테니 지명 설명은 각설하고..

              역시 피라 마을이 놀기에 가장 좋다..조용히 지내고 싶다면 이아마을을 추천한다.

              내가 있던 이메로비글리는 피라와 도보로 10분 정도인데 약간 다니기 더웠다..

 숙소 내부..약간 고풍 스럽다? 라고 느껴질 정도의 몇가지 소품 외에는 국내 팬션과 비슷하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펼쳐진 파라솔..ㅎ

 섬이라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펼쳐 놓는 일은 거의 없지만 처음 왔을때는 팬서비스로 한번 펴 주시는 센스!

 절벽에 위치한 수영장..수영장이 큰 숙소도 많지만..

수영을 하기 보다는 수영장 한켠에서 책을 보면서 여유를 즐기다가 몸을 식히는 용도..

몇 번 해외에 나가 봤지만 숙소 풀에서 시끄럽게 군다 싶으면 중국인과 한쿡 인이 많아 민망한 적이 많았다.

 어찌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지어 주셨을까?

 이메로비글리 페가수스 전경

             흔히 볼 수 있는 산토리니 악세사리..처음 부터 혹 해서 사면 후회한다..

             천천히~~보다가 마지막에 간단한 선물이 필요하다면 싸고 괜찮은 아이템이 많다.

 그~~~유명한 럭키 수블라끼..

산토리니에서 처음 먹은 음식이었는데 대만족이었다. 가격도 저력하고..

지인은 여기에 꽂혀서 4끼를 여기서 해결했다고..ㅎ

 한동안 바탕화면을 장식했던 사진..역시 그림같다..

 피라 마을에 위치만 빵집..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화려한 제철과일 데코레이션 빵에 한번쯤 발길이 가는곳..

 달긴 하지만 다이어트.. 이런거 여기 까지 와서 고민하지 말고 하나 덥석 물어보자..

 피라와 이메로 비글리 사이에 위치한 마트..크고 물건도 싸다

 주로 이곳에서 장을 봤다.

             보통 와인하면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생각하지만 산토리니 와인도 화산토양에서 자란 포도로 

             와인을 만들기에 독특한 맛이 있다. 이름자체도 "산토리니와인" 2008 은메달 수상에 빛나는..ㅋ

             와인이지만 가격이 저렴하여 샀다. 가격 대비 꽤 맛있었던 와인..

 신혼여행 내내 함께 했던 노랑이와 검둥이..

 낮잠을 자고 있는데 창문으로 들어와 침대로 뛰어 들어 깜~~~짝 놀랬던 기억이..ㅋ

 그래도 들고양이는 아니라서 밤에 이상한 소리로 운다거나 사납거나 하지 않다.

 마찬가지로 펠리칸 마트에서 산 페타치즈..

 하나 사두니 과일이나 비스켓 와인등과 여러 모로 잘 맞았다.

 지나다니가다 저 상표의 트럭을 워낙 많이 봐서 그 상표로 샀다.

 몇 유로 안하는 싼 가격이라서 샀는데 덕분에 원없이 먹었다.

 귀국하고 마트에 갔는데 페타치즈 종류도 별로 없고 비싸기도 엄청 비싸더라..추천..

사진을 워낙 많이 찍어서 제대로 정리하려면 산토리니 10편까지 가도 끝을 맺기 힘들것 같다..ㅎ

5편을 마지막으로 훅~~~정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