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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웹 2.0 이라고 제목에 있는데
이녀석의 정의를 먼저 내려봐야 할 것 같다.

오늘 블루문님이 올려주신 웹 2.0 컨퍼런스 코리아 회의 자료를 봤다.
내용중에 웹 2.0에 가까운 회사 10곳을 선정해 간단히 코멘트를 달아주셨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나 같은 하수가 보아도 웹 2.0 근처에 갔다고 할 수 있는 곳은 절반정도 ?

웹 2.0의 기준에 대해서 말하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나의 웹 2.0의 기준은 단순하다.
무릎팍 도사에서 늘 하는 말
"이거 신선합니까? "
즉, 내 생 각에는 웹 2.0은 정의 내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마다 신선도의 기준이 틀리니까..

나의 잣대  "신선합니까? "
라는 질문으로 웹 2.0 에 접근해 본다.

일단 웹 2.0에 이르기 위한 작업도
문제파악 ->벤치마킹 ->기획과 아이디어 ->웹기획자의 수정 -> 전산 개발과 뒤자인~
이렇게만  진행이 된다면  환상적인 웹 2.0이 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대장  (사장)에 의해  변화를 지시 받는다.
그리고 , 몇일 밤 길게는 몇달 해외 사이트를  벤치마킹한다.
절대 국내 사이트는 돌아보지 않는다..왜 ? 무조건 외국 사례가 나와줘야 그럴듯 해 보이니까~

그리고, 기획자가 기획을 한다.
기획자의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름 코리언의 창조력을 발휘하여 멋진 파워포인트 자료를 만든다

자! 이제 준비는 다 되었다.
개발을 하자..
기획자는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고 개발자는 그것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 여기가 성공하는 웹 2.0 기업과 실패하는 기업의 분수령이다
.

기획자는 오히려 쉽다.
쏟아지는 정보를 잘 요리하여 그럴듯하게 신선도만 가미시켜 주면된다.
물론 기획자의 역량에 따라 세부적인 시스템의 그림이나 문제점 까지 그려준다면 금상첨화이다

그럼 그것을 구현 할 수 있는 IT 개발자는 ?
개발자 분들께 죄송한 말이지만 경험으로 봤을때 대략 70%의  개발자들은 나는 바뻐..
일에 치여 살아.. 라는 마인드로 새로운 것을 접하지 않는다.
하다 못해 회계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어도 회계원리 책이라도 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제일 고통스런 때가 앞서 나가는 제휴사 개발자와 미팅을 하거나 기획자가 새로운 기획안을
가져 왔을때일 것이다.

가장 문제는 수동화 되고 열악한 IT 환경일 것이다.
그런 환경이 능숙한 개발자들을 평범하고 쓸모없게 만들고 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보다는 기획 안에 자신의 능력의 잣대에서 칼집과 흠집을 만든다..
열악한 IT 환경에서는 수기로 처리해 줘야 할 "my job" 이 많다.
그런 job 을 주요 업무로 하다보니 시간은 없고 새로운 것에 대한 습득은 늦다.
따라서 , 새로운 프로세스를 처리할 능력 자체가 약하다.
대부분이 그런 사람이다 보니 새로운 개발자가 들어와도 제 뜻을 펴지 못한다.
메뷔우스의 띠...

대부분의 성공하지 못하는 IT 기업은  녹슬었지만, 당장의 공사를 위해
청사진만 가슴에 끌어안은채 녹슨 철근을 올리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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