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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제주도 2박 3일 바이블-첫째날

도둑갈매기 2012. 6. 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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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환갑을 맞이하여 준비한 제주도 여행!

사실 제주도는 최근 거의 매년 한번씩 가고 있어서, 가급적 그동안 겹치지 않으면서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절치 부심해서 정해봤습니다. 


여행 경로+ 맛집 경유 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   죄~다 노가다 해서 한달 가량  정리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맛집 선별하고, 지인 통해 확인했고, 네이버 상호검색 댓글 검증, 마지막으로 책까지 보고 

선정했습니다.  고로!!  한치의 의심도 용납치 않습니다. ㅋㅋ


예전에는 주로 맛집을 찾을 때 블로그를 보면 레알 맛집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제주도 맛집" 이런거 검색해 보면 상단에 뜨는 애들은  거의 대부분 파워 블로거들 시켜서 쓰게한 블로그를 가장한

광고글이 너무 많아져서 상당히 짜증이 나더군요.


뭐 게을러서 파워 블로거는 아니지만, 광고글에 낚이고 고생하실 분들 중 몇몇이라도 구제해 보자는

심정으로 글을 바칩니다. 네이버 블로그 처럼 댓글 공세는 안바라니 추천이라도 하고 가!!! ㅋㅋ


아침 비행기로 제주도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간 곳은 바로 <에코랜드>

각 코스마다 테마가 있고, 마음에 드는 곳에 내려서 관광을 즐기고 다른 기차를 타고 다시 이동할 수 있는 곳

물과 푸릇푸릇 돋아나는 새싹들이 볼만 했던 곳입니다.


호수에 나있는 다리를 건너서 사진을 마구 찍다보면 다음 기차를 탈 수 있는 역이 나옵니다.

이 코스가 첫코스인데  사진이 가장 잘 나옵니다. 

두번째 역에 있는 테마랜드.. 여기에는 비밀이 좀 있는데..

스포일러  인 것 같아서 스킵..ㅋ

다음 열차를 기다리다가 산책로를 따라 이십분정도 걸었습니다. 

눈이 맑아지고 , 와 이래서 사람은 자연에서 살아야 돼!! 라는 마음이 절로 생겨납니다. 


다음 기차가 왔군요..기차도 자동문 열차와 수동문 열차가 있는데, 요건 자동문이라 좀 고가라네요.


에코랜드 관광을 잽싸게 마치고 바로 <우도  선착장(청진항)>으로 향했습니다. 

차를 랜트했는데 , 사람은 금방 금방 탈 수 있는데 차량을 갖고 들어가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용감하게 차는 그냥 두고 일단 출발!!  

왜? 점심 코스가 우도에 있는데 시간이 두시쯤 되다 보니 너무 허기져서..


서빈백사 해안..역시 제주도..역시 우도..


서빈백사 해안 근처에 있는<회양과 국수군> 

일반 소면보다 약간 굵으면서 쫄깃한 면에 회와 야채가 한가득!

가격도 저렴하고..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정말 허겁지겁 맛나게 먹었습니다. 

 

배를 채우고 간 해변..이건 그냥 ART""입니다. 


서빈백사 해안에서 포토 쇼를 펼치고 발 담그고 한참 놀았습니다. 

해안이 자갈로 이루어져 있는데...팝콘인지 돌인지...암튼 식욕을 자극합니다. ㅎㅎ

더위를 식히러 간 곳은 <라떼킹>  커피맛도 그만이고, 우도에 왔으면 땅콩 아이스크림은 기본으로

먹어주는 센스!



이동 수단으로 택한 것은 오토바이와 4륜 바이크 입니다. 

오토바이가 2시간에 만오천원, 4륜 바이크는 3만원 정도 했던 것 같네요

관광 버스를 이용할 수 도 있는데..

수학 여행마냥 버팔로 떼처럼 시간 정해놓고 맞춰서 버스로 돌아오는것은 짜응나잖아요.ㅎ


원래는 시계 방향으로 도는 것이 남들하고 방향이 동일해서 안전하다고 하는데..저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시계 역방향으로 돌다가 돌아왔습니다. 오토바이 할아버지가 위험하니 조심하라고 신신당부 하십니다.


원래는 윗사진을 보면 밑으로 내려가는 사람도 별로 없고해서 그냥 지나가려다가 잠깐 보자고 해서

내려갔는데 여기 우도 8경이 숨어 있습니다.  사람 하나 들어갈 정도의 입구를 통과해서 가면 넓은 동굴 나옵니다.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것 같은데..추천할만 합니다. 


동굴 안에서 찍은 사진인데...동굴 내부도 상당히 멋지고 좋네요

아..동굴 안에서 물떨어지는데 오토바이 핼멧이 상당히 유용합니다.ㅎ

 

다음 코스는 오토바이를 신나게 몰아  성산 일출봉으로 !!  석양이 비치는데 꽤 멋지네요


성산 일출봉...생각보다 꽤 가파른데..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계속 불어와서 올라갈만 합디다..


말선생


정상도착, 생각보다...그닥..대단하지는 않았지만..

바람 맞으며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상념에 잠기기 좋았습니다.

동해번쩍 서해번쩍..

5시를 목표로 달려온 쇠소깍..

카누나 뗏목은 이미 종료가 되서 , 천혜향 한봉지를 사서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별로 싼지도 모르고 사먹었는데, 맛있고 한봉지에 오천원으로 무지 쌉니다.


한참 전에 와서 줄서다가 오기로 끝물에 뱃놀이 즐기는 사람들로 추정 됨...

그런데 중간 중간 전망대처럼 되어있어서 구지 저거 안타고 되겠다는 생각이 매우 듭니다. 

보통 한시간정도는 줄서야 하는 것 같은데 말입죠..ㅋㅋㅋㅋㅋ


전망대 여러 곳 중 바로!!!!!!!!!!! 여기가 포토존입니다. 

제일 안쪽 전망대에서 작은 계단으로 한번 더 내려오면 시멘트로 된 조그만 기둥같은게 있는 곳인데, 여기서 앉아서 사진 찍으면 다 화보로 나옵니다.ㅋ

다들 여기는 잘 안내려 오는 것 같은데..여기서 살포시 요염하게 앉아서 사진 한방 박고 가시길..


이름은 좀 안 어울리지만 오늘의 마지막 저녁 코스 <해운대 가든>

제주 흑돼지 맞고요..저녁에 가면 주위 경관 끝내주고..해지는 것 보면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실내 실외 둘다 가능합니다. 

인터넷에서는 댓글에 불친절하니 어쩌니 하던데..뭐 저희 서빙봐주던 아가씨는 친절했습니다


반찬이 맛있다기 보다는 경치와 고기 자체의 맛이 괜찮은 집이라고 판단 됩니다. 

양은 적당한 수준..


이상으로 제주도 여행 첫째날 일정을 마칩니다. 

참고로 저는 풍림 콘도를 예약해서  묵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풍림콘도 (중문쪽) 를 중심으로 코스가 정해집니다. 

5년전쯤에 왔을 때는 그냥 그랬는데, 리모델링을 해서 많이 좋아졌네요.

콘도 중에서는 작년에 갔던 금호콘도가 제일 좋긴한데..예약이 힘들어서..ㅎ


일정이 약간 빡세긴 한데 적절히 조정하시면 좋은 여행이 되리라 자신합니다. 

시간되면 나머지 일정도 올릴...까 생각중..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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