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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0년만에 군산에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전에는 배타고 들어갔는데,  다리가 생기니 다른 곳에 온 듯한 느낌이...

 

여행 코스는  첫날 선유도 - 장군봉 ,둘째날  군산 근대역사 스탬프 투어, 셋째날  은파 호수  산책 후  귀가 로 심플하게 잡고 여행을 했다. 

 

[1일차]

첫날 선유로도 직행하여  점심은  " 남도 밥상"  박대 구이 하면 가장 유명한 곳이라서 구지 더 설명 안해도 될듯

박대 구이 처음 먹어 봤는데, 생선 자체가 맛있다기 보다는 광어처럼 얇은 아이다 보니 튀기기 좋고 바삭한 식감이 

괜찮았음.  하지만 살은 많지는 않다.

 

꼬막 비빔밥은 솔직히 별로 였고,  박대 구이 2인을 시키면 바지락탕이 나오는데 거기에 칼국수 사리를 추가하여 

먹는 것이 포인트. 바지락 칼국수는 기본구성  치고는 맛있었는데 , 쏘쏘한  맛. 

" 남도 밥상 "  평점  : 5점 만점 중  3.5 점

 

장군봉 등반 - 카페 La Phare 에서 아아를 먹고,  노점에서 호떡을 흡입

 

-Tip .  현지인에게 받은 팁인데  장군봉 등반 하려면  좌측으로 올라가는 흙길 코스로 올라가서 계단으로 내려오는 것을

          추천. 흙길로 올라가다가 장군봉 가기전에 있는 바위에서 보는 전경이 꽤  멋있음

 

 

 

 

저녁에는 숙소를 라마다로 잡아서 근처 연탄구이집을 방문.  라마다 바로 앞에 연탄구이집 몇개가 있는데,  역시 현지인의 

추천을 받은 곳은  "신자네 연탄구이"  

 

옆에 이모네 연탄구이도  평점도 비슷하고 괜찮다고 해서 그날 사람 많은 곳으로 가기로 했는데,  그날만 그랬는지 모르지만 신자네가 사람이 훨 많았음.

 

초벌로 구워져 나와서  금방 먹을 수 있고 , 연탄의 해로움이 찝찝하긴 하지만 역시 화력이 좋다보니 고개가 맛있게 구워져서  맛있게 먹음.  기본 찬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고 , 특히 멜젓이 일품이었음. 서비스도 괜찮은 편. 

고기는 나름 부심이 있는데 합격점.

" 신자네 연탄구이 "  5점 만점에 4점 

 

 

[2일차]

 

라마다 근처에 있는  콩나물 국밥집  "예림옥"

사실  3일차 아침에 조식을 먹기로 해서  아침에 여는 식당을 찾다가 거의 유일하게 여는 곳이라서 간 예림옥

 

이른 아침이었지만 사람이 꽤 많았다.  특히 콩나물 국밥은  7,000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왠간한 콩나물 국밥집이상으로 퀄리티가 꽤 괜찮았다. 

계란 후라이 셀프로 이용가능하고, 김이나 젓갈 같은 밑반찬도 바에서 리필로 제공한다. 

 콩나물 국밥에 들어 있는 오징어의 씹는 식감과 시원한 국물이 잘 어울려서 아침으로 먹기에 딱!

"예림옥"  5점 만점에 4.0점  (가성비 포함)

 

 

2일차는 군산 역사 여행 스탬프 투어를 하루 종일 빡세게 돌았다. 

스탬프 투어를 다 돌면  입장료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구조이다.

 

TIP. 최종 상품권을 역사 박물관에서 주므로  반대로 가장 먼 해양생태 박물관부터 역순으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

 

 

점심은 투어를 돌다가  초원사진관 근처에 있는 째보 식당을 갔다.  

요즘은 저렇게 세트로  게장+ 각종 해산물을 세트로 판매하는 것이 유행인가 보다 . 

부산에서 먹었던 미포집과 유사한데 저렴이 버전이랄까...

크게 짜지 않아서  초등 학생 아이 정도면 같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인데..양이 많지는 않음.

 전에 미포집을 가서 더 절실하게 생각이 났는데.. 비닐 장갑을 제공 해주면 참~~~좋겠다는 생각이..

 비닐 장갑은 없다고 해서  그냥 먹었는데,  밥 먹고 나서 손에서 비린내가 가시질 않아서 힘들었음.

 그래도 가격대비 구성이나 맛이 깔끔하고 좋았음.

 "째보 식당"  5점 만점에 4.5점

 

마지막으로 저녁에 먹은  한일옥

사실 점심에 째보 식당에서 과식을 하고,   군산세관 옆에 있는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고,  다시 경암동 철길 마을 관광을 하면서 이것 저것 주전 부리를 해서 1도 배고 고프지 않은 상태로 간  한일옥

 

그래서 솔직히 여기는  객관성을 잃은 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일단  소고기 무국의 맛은 개운하면서도 시원한 집에서 끓인 듯한 친숙한 맛이었다.

푹 끓였지만 무가  흐물흐물하지도 않으면서 , 아삭하지도 않은 적당하게 익어서 먹기가 좋았다.

 

소고기 무국답게  후추를 팍팍 뿌려서  시원한 깍뚜기에 먹으니 튀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맛이었다. 

배가 더 고팠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을 남기며

"한일옥"  5점 만점에 4점 

 

 

[3일차]

라마다 호텔 조식

왠간하면 여행하면서 호텔 조식을 한번씩은 먹어보는데..깜~~~~짝 놀랐다..

너무 먹을 것이 없어서... 

 

뭐 더 있겠지..하고 돌아다니다 보니 접시에 아무것도 없었다. 

거기에 한술 더 떠  서비스도 엉망진창이었다. ( 안경쓰고 젊은  오믈렛 보조로 보이는 친구)

 

그나마 직접 조리해주는 음식이 계란 후라이와 오믈렛이었는데..

오믈렛 주세요~~~   (대답없이 조리 시작)

대기중.. 대기중.. 조리 완료...

 받아가려고 하는데  이건 다른 사람거였다며 그사람 주고 재료 떨어졌다고 들어가버림.

 > 이C...  말이라도 한마디 해주면  그 앞에서 몇분을 내가 안기다렸지 않겠니?

 

"라마다 조식 ": 5점 만점에 1점

 

[번외]

가장 핵심인 이성당을 빼먹었네요. 

10년 전에도 맛있었지만, 이번에 사먹고 다시 한번 감탄했습니다. 

점심에 갔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 일요일 저녁 7시쯤? 갔는데 그때는 대기가 없어서  해피하게 구매했습니다. 

단팥빵하고  야채빵을 샀는데..  단팥빵은   피가 얇으면서도 쫀득쫀득 하고 ,  팥 자체도 좀 달긴 하지만 기본적인 맛이 너무 좋았고 ,  야채빵은 거의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것 같음 ㅋㅋ.  특히, 일요일에 사서 화요일 아침까지 먹었는데 속이 야채가 그렇게 들었는데도  물이 전혀 안생기고, 아삭함은 남아있는데  빵도 눅지지 않아서 놀랐음.

개인적으로 가장 유명한 지방 빵집을  대전 성심당과 이성당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성당의 완승

성심당  튀김 소보로는 한개 먹으면 좀 느끼하고, 부추빵도 케찹이 좀 필요한 아쉬움이 있다면..이성당 빵은  그런게 전혀 없음

 

" 군산 이성당"  5점 만점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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