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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기획을 하다 보면 흔히 겪는 어려움들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
좋은 말로 하면 웹기획자는 주로 'PM'이라는 명칭을 가지게 된다.
사실 말이 웹기획이지 실제 하는 일은 '해결사' 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주로 "지뢰"로 표현되는 것들이 수시로 발생을 한다.
"아...이제 이 프로젝트는 끝인가..."하는 순간에 어쨌든 해결책은 생겨나게 된다.
이런 피 말리는 일의 반복이 바로 기획이 아닌가 한다..

그런 피말리는 일들 중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은 무엇일까?


태클1. 개발자와의 혼선
  : 기획 한 것을 개발자가 그대로 구현해 주는 경우는 정말 정말 해피한 경우다.
    열정이 넘친다 싶으면 경력이 짧고, 일좀 할 만 하다 싶으면 이미 열정을 잃은 개발자가 대다수다.
    특히나 큰 프로젝트일 경우는 시일이 경과할 수록 지쳐가는 이들의 불만은 지속적으로 커지게 된다.
    ->  본인이 개발자가 아니라면..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같이 밤을 한번 새워 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된다.
         능력이 없거나 열정이 없는 개발자에게 동지애를 심어주는 것이 가장 큰 스팀팩이 아닐까 한다.
   
태클2. 새로운 서비스를 시기하는 세력
 : 옆에서 훈수두는 인간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했던가..
   말로는 청산유수다..
   하지만, 대부분 대안이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단지, 남을 공격함으로써 그만큼 자신의 시야가 넓음을 뽑내는 사람이다.
   누군들 약점을 모르나..
   한정된 리소스를 생각하라고..
   -> 해결 가능하거나 실용적인 비판을 해 주는 사람은 따라 다니면서라도 물어야 한다.
       하지만 위의 인간들은 가급적 피하는게 좋다. 아마도 훈수두는 정도의 위치라면
       프로젝트 진행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이므로 무시할 수도 없다.
       물론 저 사람 말이 왜 현실적으로는 쓸모없는 말인지 반박할 논리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더 좋은 방법은 한가지.. 그 위에 사람에게 미리 선수를 치는 것..ㅎㅎ (그것도 가끔 중요한 건일때)


태클3. 상대업체의 말바꾸기
 : 미쳐 버리는 유형이다..
   하지만 제휴를 하든 기획을 하든 타 업체와 일을 하다 보면 늘상 일어나는 일이다.
   일단 진행을 하게 되어 상대도 보고가 끝나면 뒤집기 힘들다는 것을 악용하는 사례다.
   이 부분에서 아마도 기획자는 가장 큰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 충분히 미리 알아보고 파악하는 행위는 선행되어야 하지만...
   이 부분은 중급이상의 노하우가 쌓인 기획자 정도가 되어야 파악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 이건 진짜 노하우 외에는..
   
태클4. 시간의 압박
 : 지금껏 일정을 정확하게 맞추거나 일찍 끝나는 프로젝트는 들어본 적도 본적도 없다.
   그만큼 시간의 압박은 계속된다.
   하지만, 회사에서 시간의 지연을 그냥 둘 리 만무하다.
   사실, 웹서비스 성격상 당연한 일이지만, 하나의 프로젝트에 모든 리소스가 투입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항상 부족한 인력과 지원속에 싸워 나가야 한다.
   아마도 기획자의 숙명이 아닐런지..
    ->좀 더 세밀한 기획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실무를 하다보면 너무 세밀한 기획은 워낙 잘 
       바뀌게 되다 보니 그 중요성을 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의 단축에는 기획자의 소신과 원칙 그리고, 과단성이 가장 큰 힘이 된다.
      수시로 결정을 해달라고 보채는 일들을 수시로 결정하고 조정하여야 한다..
      그만큼 기획자는 고독하다. 

태클5. 자금과 인력의 부족
  : 웹기획을 하는 사람의 100은 항상 경쟁사보다 우수하고 좀 더 새로운 서비스를 원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자금과 인력이 든다.
    경쟁사보다  좀 더 멋지고 세련된 서비스를 런칭하여 한 방 먹여주는 쾌감을 누구나 원한다.
    경쟁업체보다 부족한 서비스다...라고 느끼면서도 오픈을 해야 하는 심정이란..
   ->  자금이 일정 규모 이상 투입되다 보면 그 기획은 하나의 "사업"이 된다.
        사업이 되면 ROI가 나오고  , risk와 책임이 따른다.
        대기업에서는 혁신적 서비스가 많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아닐까.. 
          기획자는...always...hung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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