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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왔습니다.
새해가 오면 꼭 하는 것이 있지요..
신년 계획이요..
그 신년 계획중에서도 꼭 하는 것이 있지요..
참고로 저는 뭐 그리 오래 피우진 않았습니다. 나이 열아홉 고3시절에 제일 친한 친구 녀석이 사고치고 풀려나와서 인생이 끝났다며엉엉 우는데 저도 모르게 담배를 주워 물었습니다.
그러고는 약 15년 정도 피운 것 같습니다. 보통 하루 한갑 정도 피웠구요
그리고 그후로는 수많은 퍼포먼스 (담배 자르기, 불태우기, 남에게 주기, 내기하기) 를 해 봤습니다.
건강외에도 여자친구 특히 싫어하고, 스스로도 입에서 냄새나고, 가끔 신물도 나고 , 날이라도 추운날엔..어휴~
뭐 결과적으로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야 수백 수천가지죠..말그대로 백해무익이니까.
아무튼 그 전에는 금연초다 뭐다 별짓 다 해봤지만 못 끊었습니다.
그런데 저 담배를 끊었습니다.
뭐 그리 독하게 끊으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스스로도 왜 술먹는데도 담배가 생각나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일년 반 정도 됐는데 전혀 담배 생각 나지 않습니다.
그럼 이제 간단하고도 무책임한 금연 방법 공개합니다.
"담배 끊는 놈 하고는 친구도 하지 마라"
이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뭔소리냐구요?
아쉽지만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절대 못 끊습니다.
환경을 못 바꾼다면 그냥 포기하세요
왜냐구요? 인맥이요!! 친한 사람들이 다 담배 피는 사람들 이잖아요~
담배를 끊으면 그 인맥들이 다 멀어져요..
인맥 버리고 담배 끊을 정도면 진짜 남들이 알아서 친구 안할 겁니다..ㅎ
저는 가장 즐거웠던 담배 메이트 선배가 퇴사하고 사업을 시작하러 나가면서 담배를 끊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누구와도 담배를 피워도 그만큼 재미도 없고, 이야기 거리도 풍부하지 않으니..
담배 피우는 재미가 없어지니 왜 피우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럽게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세컨드(? ㅎ) 담배 친구도 몇 달 전에 담배를 끊었습니다..
회사의 특정 사업부만 별도로 나와 있다 보니 인맥층 자체가 얇아진 것도 큰 영향이 있지요..
저도 본사에 있었으면 절대 못 끊었습니다.
제목처럼 참 무책임 할 수 있겠지만..
학생이라면 주위 친구들을 모조리 금연자로 만들어야 하는데.. 포기하거나 젊으니 좀 더 피우시던가...ㅎ
직장인이라면 이직이나 새로운 지점으로의 발령이 베스트 케이스나.. 어려우니~
함께 하면 가장 좋은 담배 메이트와 함께 금연을 하시기를 권합니다. 내기를 해도 좋구요.. 한 백만원..ㅋ
남자 둘이 차마시러 가는 것이 상당히 어색할 줄 알았는데..생각만큼 뭐 그리 이상하지 않습니다.
평소 처럼 회사도 씹고 ,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하면서 차한잔 하고 와도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새해에는 다들 금연에 성공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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