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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1Q84 -3

도둑갈매기 2010. 8. 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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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310월-12월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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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의 블로그 컴백..
트위터를 하면서 책도 많이 못 읽었고, 블로그도 자주 찾아보지 못하게 된 것 같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광화문으로 이전하면 이동하면서 책은 실컷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즐겁다.

나름 책좀 추천하신 다는 분들(인터넷서점 MD)도 "너는 왜이렇게 책을 까다롭게 고르냐?"라는
소리를 많이 들을 만큼 나름 까다롭게 책을 선택하고 추천하는데...
1Q84 는 몇 안 되는 "정말 재미있는" 책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책을 봤을 때 " 느낌" 이라는 것이 오는데 정말 오랫만에 느껴본 "느낌"이 있는 책이다. 

일부에서는 하루키의 글은 너무 상업적이어서 싫다..라고 하는 분들도 많다.
뭐 개인의 취향이니까 뭐라고 할 순 없지만 한번쯤 읽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을 만한 책이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책이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 즐거움과 여운을 남겨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1Q84와 같은 소설에서 문학성이나 예술성을 바라는 것은 넌센스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문학성이나 예술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1Q84는 기발한 상상과 손에 잡힐 듯한 묘사와  신선한 표현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시원하다.
대중적이긴 하지만 속되지 않다. 

1,2,3 권을 차례로 읽고 나면  덴고, 아오마메, 우시카와, 후카에리 등 캐릭터의 모습이 영화를 
본 듯 뚜렷하게 하나의 이미지로 기억남는다. 
마치 각 캐릭터들이 내가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처럼 명확한 얼굴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다.
아마도 책을 읽는 동안 그 캐릭터가 조금씩 상상속에  자연스럽게 만들어 진 것 같다. 
이렇게 독자 스스로 캐릭터를 그려내고 몰입하게 만드는 능력..바로 하루키만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3권의 결말이 애매하기 때문에 또 4권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간만에 책이 나오길 기다려보기도 하고, 실제 읽으면서 유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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