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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료마가 간다

도둑갈매기 2010. 11. 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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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마가간다(전10권)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역사소설
지은이 시바 료타로 (창해,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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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에 삼국지 10권을 읽었던지라..
읽는데 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던 료마가 간다...
하지만, 그런 분량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빨리 보고 싶었던 책이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자주 이 료마가 간다..를 읽고 나서, 인생에 있어 큰 변화를
가져오게 한 책이라고 언급하여 , 꼭 읽고 싶었다. 
또한,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이길진님이 번역하기도 하여,
친숙하기도 했다.
도쿠가와이에야스(전32권)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역사소설
지은이 야마오카 소하치 (솔,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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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도쿠가와 300년을 무너뜨린데 절대적인 기여를 하게 된 료마 이고,  기왕 언급이 나왔으니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비교하자면,  료마가 간다는 무게감이 가볍고 좀 더 재밌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여러 인물들의 관계속에 상당히 복잡하고, 전략적인 이야기가 많다. 

그에 반해 료마가 간다는 사카모토 료마라는 매력적인 인물의 열정과  사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분명 대단한 사람이지만 스스로 학문에는 재능이 없는 사람이라고 단언하고
있을 정도로 영민한 부류는 아니다.
하지만, 메이지 유신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근대 일본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

하급 무사인 고시 출신의 멍청이라 불리던 료마..그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해낼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 답은 열정과 넓은 생각...그 둘이었을 것이다. 
하나 더 하자면... 나라를 위한 순수한 사랑 정도 였을 것이다. 

허술한 듯 하면서도 매력적인 인간..
유머와 남자로서의 애교를 적절히 갖춘 인간..
그리고,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 언제든 목숨을 걸겠다는 순수한 인간..
일본인은 아니지만, 료마라는 인간에게 매료되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료마라는 인물을 낸 것은 일본의 국운이라고 할 밖에...

“인기가 없으면 아무일도 못하지요 아무리 정의를 행한다 해도 악으로 받아들여져, 결국에는
일을 포기할 수 밖에 없게 되네"

작은 것에 얽매이지 말고, 큰 방향의 보고 그 흐름에 몸을 맞출 수 있도록 사는 것..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다. 

"사심을 버리고 자신을 내던지지 않으면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 사람이 모임으로써 지혜와 힘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일을 하는 인간이 지녀야 할 하나의 조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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