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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이코노믹 액션

도둑갈매기 2008. 5. 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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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년의 책 -(6)

올해들어 읽은 책중 가장 재미 있게 읽은 책인 것 같다.
요즘 바빠서 책을 못 읽었는데 잡은지 이틀만에 다 읽을 만큼 이야기의 흐름이 좋았다.

원제는 <정상적인 바보가 되지 마라>라고 되어 있다.
제목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완전 느낌이 틀린 책이 된 것 같다.
역시 제목의 힘이란..

이 책은 '이코노믹' 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지만 일반적 경제서와는 확연히 차별화 된다.
경제학에 나오는 내용은 다들 아는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정도가 다였으니,
책 서두에도 말하고 있듯  경제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읽을 수 있을 만큼 활자도 시원시원하고
내용 전개도
"특정 상황에서 당신의 행동은? " 이런 식으로 질문을 던지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맞다고 믿고 행하는 행동에 대해 망치로 한대씩 때려주는 식의 전개다.

책의 서두에 이런 질문이 나온다.
1. 당신은 친한 친구의 추천을 받아 주식을 1000만원 매입하고, 한동안 관심을 갖지 않았다.
   오랫만에 계좌를 살펴보니 주식이 반토막이 나 있다. 당신이라면 어쩔 것인가?

2. 계좌를 보고 매도를 할 것인지 말것인지 고민을 하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다.
   그 사이에 부인이 마우스를 잘못 클릭해 주식이 매도 처리 되었다.. 당신이라면 다시 매수를
   할 것인가 ? 아니면 그대로 둘 것인가?

나의 답은 1. 오를때까지 둔다.  2. 어차피 벌어진 일인데 그대로 둔다.


이것에 대해 조용히 일침을 가한다.. 보통의 사람들은 나와 같은 행동 패턴을 보인다.
하지만, 1. 번에서 매도하지 않은 것은 그 주식의 가치가 500만원 이상이라고 생각했기에
팔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2.의 상황에서 당연히 주식을 다시 매입하여야 합리적인 것이다.
"근데 당신 왜이래? "

이것을 보다 나는 혼자 "커허헛~~"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머리를 뭔가에 맞을 느낌이었다.

뒤에도 많은 유익한 예와 헛점을 마구 긁어주는 내용이 나온다.
이책을 통해서 그동안 "그냥" , "그래왔으니까" 라고 무심코 했던 행동에 대해
스스로 비판하고 견제할 수 있는 생각의 길을 열어준 고마운 책이였다.

한번 읽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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